스마트폰의 사용이 일상화되어 있는 요즘, 스마트폰 사용 중 나에 대한 민감한 정보가 담겨있는 스마트폰 화면이 노출되는 것은 신경이 쓰이는 일이죠.
특히 사람들이 밀집된 공공장소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도중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는 통상적인 사회적 거리가 지켜지지 않을 수도 있으며, 본의 아니게 옆 사람이 내 스마트폰 사용 화면을 보게 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옆 사람이 내 스마트폰 화면을 알아볼 수 없도록 사용하는 것이 바로 스마트폰 사생활 보호필름이나 강화유리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사생활 보호필름의 시야각과 밝기 그리고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에서의 지문인식 호환성까지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batch KakaoTalk 20250202 184711476 03](https://korearealestateinfo.com/wp-content/uploads/2025/02/batch_KakaoTalk_20250202_184711476_03.webp)
사생활 보호 필름의 시야각
사생활 보호 필름은 마이크로 루버(Micro-louver) 기술을 활용하여 특정 각도 이상에서는 스마트폰의 화면이 보이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마이크로 루버는 매우 작은 크기의 미세한 블라인드 형태의 구조물로, 필름 내부에 수직으로 배열된 미세한 루버(셔터)들이 빛의 진행 방향을 제한하는 원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구조는 정면에서는 빛이 통과해 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지만, 측면에서는 빛이 차단되어 화면이 어둡거나 보이지 않도록 이루어져 있습니다.
창문에 설치되어 있는 블라인드가 특정 각도에서는 외부의 시야를 차단하는 원리와 동일하죠.
마이크로 루버 구조를 어떻게 적용 하느냐에 따라서 정면에서 가시성도 달라지며, 측면에서 시야가 차단되는 각도도 달라집니다.
창문에 설치되어 있는 블라인드의 날이 넓으면 시야각이 좁아지고, 블라인드의 날이 좁으면 시야각이 넓어지는 것처럼 말이죠.
하지만, 스마트폰용 사생활 보호필름이나 강화유리를 제조하는 제조사에서는 그 시야 각도를 정확하게 측정하여 제공하지 않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마도 시야각을 측정하는 기준이나, 밝기를 안내하는 규격이 표준화되어 있지 않아서 그런 듯싶습니다.
시야각이 좁으면 보안이 좋아지지만, 정면에서 밝기는 줄어들어 사용이 불편하고, 시야각이 넓으면 보안성은 떨어지지만, 화면의 밝기가 크게 달라지지 않아서 사용성이 좋아집니다.
일반 사용자에게 이러한 가시성과 보안성의 연관관계를 설명하는 것이 어렵기도 하고, 그 내용을 알고 싶어하는 사용자도 별로 없기에 통상 사생활 보호 필름이라는 이름으로, 일관적으로 유톻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최근에는 마이크로 루버 구조가 세로와 가로에 모두 적용된 360도 사생활 보호 필름도 유통되고 있으며, 이는 가로 모드에서는 사생활 보호 기능이 작동되지 않던 기존의 사생활 보호 필름에서 발전된 형태로 소비자의 니즈가 점점 구체화 되어 가고 있는 과정인 듯 합니다.
머지않아 사생활 보호 필름에도 정확한 시야각과 밝기를 제공하는 상세가 추가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생활 보호 필름의 지문인식
사생활 보호 필름은 일정 각도에서 빛을 차단하는 마이크로 루버 구조를 가지고 있기에 삼성 스마트폰 시리즈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생채인식 보안 시스템인 지문인식에도 영향을 끼칩니다.
빛은 입자이자 파장이고, 초음파는 음파이기에 파장이기 때문이죠.
삼성의 갤럭시S 시리즈의 지문인식 시스템은 디스플레이 레이어의 하단에 위치한 초음파 센서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물론 A시리즈나 Z 시리즈의 경우 디스플레이 화면이 아닌 전원 버튼이나 측면의 버튼을 이용해 지문인식을 하는 경우도 있으며 이런 경우에는 사생활 보호필름이나 강화유리를 사용하는 데 아무런 제약이 없습니다.
하지만 디스플레이 속에 숨겨진 초음파 센서를 이용해 지문인식이 되는 기종의 경우 사생활 보호필름을 사용하면 지문인식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batch KakaoTalk 20250202 184711476 02](https://korearealestateinfo.com/wp-content/uploads/2025/02/batch_KakaoTalk_20250202_184711476_02.webp)
지문 인식률에 영향을 미치는 두 가지 요소는 사람의 지문과 지문인식 센서 중간에 위치한 물체의 투과성과 물체의 두께입니다.
이중 초음파 지문 인식 시스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초음파 지문인식 센서와 손가락 접촉면의 거리입니다.
이것이 바로 갤럭시 기종에 투명한 강화유리를 사용해도 지문인식이 잘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하는 원인이죠.
얇은 재질의 스마트폰 보호용 TPU 필름을 사용하면 지문 인식률이 좋아지고, 두꺼운 강화유리를 사용하면 지문 인식률이 떨어지거나 불가능해집니다.
사생활 보호 기능이 적용된 두꺼운 강화유리를 사용하고 있다면 지문 등록조차 불가능한 경우가 많은 것이 이 이유 때문이죠.
따라서 지문인식 기능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갤럭시 S 시리즈 사용자라면 강화유리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생활 보호 기능과 원활한 지문인식까지 사용하고 싶다면, 액정 보호필름을 부착해 주는 전문점에 방문하여 상담 후 최대한 얇은 필름류를 선택하여 부착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맺음말
실제로 보안이 중요한 기업의 근무자나, 군인이라면 사생활 보호 필름에 대한 깊은 고찰이 필요할 듯합니다.
스마트폰의 사용 내용은 어렵지 않게 다른 사람들에게 보일 수 있으며, 특히 우리나라는 보안을 위한 고해상도 CCTV가 도처에 설치되어 있기 때문이죠.
일반 스마트폰 사용자라 해도, 공공장소나 대중교통에서 나의 개인적인 내용이 담겨있는 이메일이나 문서가 다른 사람에게 보이는 것이 꺼려지는 분이라면 사생활 보호 필름을 사용해 보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사생활 보호 필름이나 강화유리를 구매할 때는 상세 시야 각도가 안내된 곳에서 구매하거나 오프라인 필름 전문 부착점에서 실물을 보고 선택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batch S25 강화유리 후기](https://korearealestateinfo.com/wp-content/uploads/2025/02/batch_S25-강화유리-후기.we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