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청약을 진행하다 보면 돈 계산 하기도 힘든데, 이해하기 힘든 비슷한 단어들이 어렵게 느껴져서 계약서의 내용이 이해가 안될 때가 있죠. 특히 면적 개념은 부동산의 계약에서 완벽하게 이해한 후 계약을 진행해야 되는 것이기에 이를 돕고자 면적 관련 용어들을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전용 면적
전용 면적이라는 단어 앞에는 주거라는 단어가 생략되어 있습니다. 즉 아파트 계약서에 표기되어 있는 단어는 주거 전용 면적을 뜻합니다.
건축물은 설계 단계에서 용도가 정해지는데 그 종류에는 주거 시설을 의미하는 주택부터 근린 생활 시설, 문화 및 집회 시설, 종교 시설, 운수 시설, 의료 시설, 교육 연구 시설, 운동 시설, 공장, 창고 시설, 국방 군사 시설 등 여러가지가 있고 그에 따른 용도 별 전용 면적으로 제반 사항이 결정됩니다.
우리가 아파트 계약서에서 보는 전용 면적이라는 단어는 주거 전용 면적의 줄임말로서 풀어 쓰면 주택의 주거 전용 면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공용 면적
공용 면적은 전체 건물이나 시설에 지분이 있거나 소속되어 있는 사람들이 모두 사용할 수 있는 공동 사용 면적을 말합니다.
계약서 상의 공용 면적은 건물 전체 공용 면적을 소유자의 비율대로 나누어 나의 재산권을 인정 받을 수 있는 내 소유의 지분을 뜻합니다. 지분 개념으로서 그 면적의 소유권은 인정되지만 구획을 특정할 수 없기에 사유화 하여 사용할 수는 없습니다. 예를 들면 비상구 계단이나 엘리베이터, 옥상, 설비실 등 건축물 내부의 면적 등이 있지요.
공급 면적
공급 면적은 전용 면적과 공용 면적을 합하여 분양 시 공급되는 면적을 뜻합니다.
기타 공용 면적
건물 내부의 공용 면적이 아닌 전체 단지 상의 공용 면적을 비율로 나눈 면적을 뜻합니다.
관리 사무실이나 야외 주차장, 진입 도로, 공원, 커뮤니티 시설 등이 있구요.
계약 면적
전용 면적 + 공용 면적 = 공급 면적
전용 면적과 공용 면적을 합하면 시행사에서 공급하는 공급 면적이 되며,
공급 면적 + 기타 공용 면적 = 계약 면적
전용 면적과 공용 면적 그리고 기타 공용 면적까지 합하면 비로소 매매 계약서에 적히는 총 계약 면적이 됩니다.
서비스 면적
서비스 면적은 과거 베란다 또는 발코니 면적을 실내로 변경하여 제공하는 면적을 말합니다.
주택 주거 품질을 높이고자 발코니는 전용 면적에 산정하지 않는다 라는 주택 법에서 파생되어, 여러 변형을 거쳐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일정 조건을 만족하면 주거 공간으로 이용하는 전용 면적에 포함되지 않는 확장 공간으로 기존보다 넓은 집을 건축 할 수 있습니다. 이 서비스 면적을 어떻게 설계 하느냐에 따라 같은 전용 면적이라도 실 사용 면적이 달라지기에 건축 회사의 설계 실력을 가능해 볼 수 있기도 합니다.
정확한 내 집의 면적은 어디에?
보통 사용자나 계약자는 개인 주택이나 아파트의 정확한 사용 면적, 즉 바닥 면적을 알고 싶어하지만, 그 면적은 공식적으로 공지하지 않습니다. 34평형, 42평형 등의 애매모호한 단어로 그 면적을 가늠할 수 있도록 힌트를 줄 뿐이구요.
전용 면적과 서비스 면적을 더하면 실 사용 면적이 나오지만 이는 내가 직접 자로 측정한 것과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인데, 근본적인 이유는 전용 면적의 측정은 안목치수로 벽의 안쪽선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입니다.
건축은 인간이 하는 것이기에 오차가 있을 수 밖에 없고, 이 또한 합법적으로 건축 오차의 한계를 두어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감에 따라 벽 두께가 달라지기도 합니다. 두꺼운 석재 타일로 마감한 벽채의 두께와 얇은 도배로 마감한 벽채의 두께는 다를 수 밖에 없겠죠.
그렇기에 시행사나 시공사에서 정확한 실내 면적을 제공 할 수 없는 것입니다.
내 집의 정확한 치수는 도면을 봐도 추론이 불가능 하니, 직접 측정하여 데이터화 해 놓으시는 것도 좋을 법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