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마트폰 관련 용품 제작 전문 업체 바로그린입니다.
오늘은 스마트폰의 카메라를 보호하는 유리를 보호하는 보호필름이 필요한지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통상적으로 카메라 보호필름이라고 불리고 있지만 사실은 모두 강화유리입니다.
투명도가 중요하기 때문에 유리를 사용할 수밖에 없죠.
그러면 이제 스마트폰 카메라의 렌즈를 보호하는 유리를 보호라기 위해 부착하는 강화유리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스마트폰에는 유리로 구성되어 외부로 노출되는 두 부분이 있습니다.
화면을 보여주는 디스플레이와 촬영을 할 수 있는 렌즈를 보호하는 유리입니다.
디스플레이나 카메라 렌즈를 보호하는 유리의 경우 강도를 높이기 위해 무작정 두껍게 제작할 수 없는 유리 부분입니다.
투명도와 스마트폰의 무게, 두께 등에 제약이 있기 때문이죠.
스마트폰 제조사의 입장에서는 무게와 두께가 경쟁사와 겨룰 수 있는 중요한 스펙이기 때문에 당장 눈에 보이지 않는 유리의 강도보다 두께와 무게에 더 신경을 쓸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잔잔한 충격에는 잘 버티는 정도의 강도를 유지하고 있지만, 그 두께로 인해 강도에 한계가 있습니다.
일반적인 인테리어에서 사용하는 1cm 두께의 강화유리는 오함마라고 불리는 굉장히 커다란 망치로 중앙을 가격해도 깨지지 않습니다.
사람이 달리다가 부딪혀도 유리가 깨지지 않을 정도의 강도를 가지고 있죠.
하지만 강화유리의 특징으로 인해 구석에서 가해지는 집중된 힘에는 쉽게 깨지기도 합니다.
다만 일상에서 커다란 통유리에 구석에 집중된 충격이 발생할 확률이 매우 희박하기에 대부분의 인테리어에서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죠.
하지만 스마트폰의 유리는 다릅니다.
스마트폰은 매우 자주 손에서 낙하하는 전자기기이며, 낙하의 형태도 굉장히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디스플레이를 보호하는 마지막 레이어인 스마트폰의 디스플레이 강화유리나 카메라 유리도 일반적인 강화유리와 동일한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유리의 테두리 부분에 가해지는 충격에 약하며, 충격이 축적되면 어느 순간 약한 충격에도 쉽게 깨지는 상태가 되는 것이죠.
디스플레이를 보호하는 스마트폰 자체 강화유리의 경우 부드러운 터치감을 위한 가공이 되어 있기에 충격에 약한 부분이 상당히 많이 노출되어 있는 반면, 카메라 보호 유리의 경우 손이 닿는 감각을 신경 쓸 필요가 없기에 굉장히 안정적으로 설계가 되어 있습니다.
그렇기에 카메라 유리의 파손은 디스플레이 유리의 파손보다 발생하는 빈도가 낮죠.
카메라 보호용 강화유리에는 또 다른 이슈가 있습니다. 바로 투명도에 관한 이슈죠.
유리는 아무리 투명해도 투명도가 100% 일수는 없습니다. 보통 95~98% 정도이죠.
4k의 화질을 넘어 8k의 화질까지도 스마트폰으로 촬영할 수 있는 시대이기 때문에 98%의 투명도라고 해도 촬영 화질에 영향이 있습니다.
일반 사람이 눈으로 봐서는 알 수 없고, 전문가가 촬영물을 확대해서 자세하게 살펴봐야 확인해야 알 수 있는 미미한 차이이기는 하지만 말이죠.
종합해 보면, 카메라 렌즈 보호 유리의 경우 디스플레이보다 안정적인 구조로 설계되어 있으며, 미미하더라도 촬영물의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객관적인 사실만 놓고 보면 카메라 렌즈를 보호하는 유리를 보호하는 강화유리는 부착하지 않는 것이 옳습니다.
가끔, 안전벨트와 같은 의미로 낮은 확률이지만 파손을 예방할 수 있으니 카메라 유리 쪽에도 보호용 강화유리를 부착하는 것이 좋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생명은 하나이며, 신체의 보호에 효율을 따지는 것은 의미가 없기 때문에 비교 대상이 아닙니다.
아이폰의 카메라는 망가져도 다소 비용과 시간이 소모될 뿐 다시 완벽하게 수리할 수 있으니 말이죠.
스마트폰을 완벽하게 보호하는 것으로 마음의 안정을 얻는 부류의 사람도 있습니다.
만 원 정도의 비용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오랜 기간 마음의 안정을 얻을 수 있다면 그건 인정이죠.
스마트폰 관련 용품 매장을 운영하다 보면 신형 스마트폰에 카메라 보호 유리를 부착하고 며칠 후에 재방문하는 경우도 가끔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실수로 떨어뜨렸는데, 카메라 보호 유리만 파손되고, 카메라는 무사한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분들은 카메라 보호 강화유리가 돈값을 톡톡히 했다며, 동일한 것으로 다시 부착해달라고 하시죠.
또 다른 경우는 카메라 렌즈가 파손되고 AS를 받은 직후 방문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카메라 수리로 큰 비용을 사용해 본 사람들은 카메라 보호 강화유리가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매우 반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용과 촬영 결과물에 대한 논리적 효율로 따져보면 카메라 렌즈를 보호하는 유리를 보호하는 강화유리는 그 효율이 높지 못합니다.
하지만, 만약을 대비하는 마음으로 안정을 얻을 수 있다면 그 만족감 또한 가치가 매우 높죠.
카메라 렌즈를 보호하는 유리를 보호하기 위한 강화유리를 사용하는 사람은 정상입니다.
카메라 렌즈를 보호하는 유리를 보호하는 것은 비효율적이기에 사용하지 않는 사람도 정상입니다.
하지만 카메라 렌즈를 보호하는 유리를 사용한 것을 비난하거나, 카메라 렌즈를 보호하는 유리의 사용을 강요하는 것은 비정상입니다.
삶은 효율이 전부가 아니니 말이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