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리츠주택이란?
이름도 참 길죠.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리츠주택…
청년은 만 19세에서 만 39세까지의 젊은 분들을 말합니다.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사용하고, 많은 혜택이 적용되는 나이니 익혀두시면 좋을 듯합니다.
신혼부부는 사회적 통념상으로는 결혼한 지 얼마 안 된 부부를 말하지만, 정부의 공식 명칭으로는 결혼한 지 7년 이내의 부부를 말합니다. 재혼한 사람도 적용됩니다. 하지만 동일한 사람과의 재혼 시 초혼 기간도 합산하여 산정되니 괜한 생각은 마시길 바랍니다.
매입임대란, LH에서 직접 구매해서 대상에게 임대하는 공공 임대시스템을 말합니다. 신축일 수도 있고 구축일 수도 있는 집을 공기업인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짓지 않고, 지어져 있는 집을 구매해서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세를 주겠다는 말이죠.
리츠(REITs)란 Real Estate Investment Trusts의 약자로서 단어 그대로 해석하면 ‘부동산 투자 신탁‘입니다. 부동산신탁과는 또 다른 의미이니 헷갈리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리츠는 여러 투자자에게 투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하여 수익을 내어 투자자에서 돌려주는 시스템이며 주식처럼 거래가 가능한 유가 증권입니다.
리츠이기 때문에 사업의 시행 주체가 LH가 아닌, (주)청년희망임대주택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라는 점이 다릅니다. 물론 LH가 리츠의 자산관리회사로서 매입이나 공급 등의 업무를 위탁받아 수행하고 있긴 합니다.
다시 정리해 드리면,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리츠주택이란 시중의 민간 분양아파트를 1호라도, 호별로 주택도시기금에서 설립한 부동산투자회사인 (주)청년희망임대주택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에서 매입하여 10년간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시세보다 저렴하게 임대하는 매입형 공공임대주택을 말합니다.
신청자격
그렇다면 어떤 사람들이 신청할 수 있는지 알아봐야겠죠. 물론 청년과 신혼부부가 대상이긴 하지만 조금 더 디테일하게 체크해야 할 사항들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입주자모집공고일 당일 무주택자여야 합니다. 당연히 소유한 집이 있으면 안되겠죠. 돈이 없는 청년과 신혼부부가 대상이니까요.
신청하는 해당 세대의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의 100%이하인 세대만 지원 가능합니다. 자산과 소득 기준은 매년 바뀌니 잘 확인 할 필요가 있습니다.
https://www.myhome.go.kr 에서 조금 더 자세한 사항을 확인 해 보실 수 있습니다.
신청자격 | 세부 자격 요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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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 | 공고일 현재 신청자 보인의 혼인기간이 7년 이내일 것 |
예비신혼부부 | 혼인을 계획 중이며, 입주 전까지 혼인사실을 증명할 수 있을 것(혼인 신고) *혼인으로 구성될 세대의 세대구성원이 모두 무주택자일 것 |
한부모 가족 | 모자가족 또는 모자가족이며, 만 6세 이하의 자녀를 둔 경우로만 한정함 |
청년 | 만 19세 이상 만 39세 이하인 사람 |
대학생 | 대학 또는 ‘초, 중, 고등교육법’ 제2조 제3항에 따른 고등·고등기술학교를 졸업하였거나 중퇴한 이후 2년 이내인 사람(졸업유예자 포함)으로서 직장에 재직 중이지 않은 사람 (입주신청일 현재 해당 연도 입학 및 복학 예정자 포함) |
일반인 | 제1순위와 제2순위에 해당하지 않는 사람 중 6세 이하 자녀가 있는 혼인 가구 |
신혼부부와 예비신혼부부, 6세 이하의 자녀가 있는 한부모가족은 1순위이며, 청년은 2순위, 그리고 일반인은 3순위입니다.
임대기간 및 임대조건
기본적인 임대 계약 기간은 2년입니다. 입주자격을 계속 유지 한다고 가정할 시 2년마다 재계약을 통해서 10년 동안 사용 할 수 있습니다.
시중 전세가격의 90% 수준으로 임대보증금 및 임대료가 책정되며, 임대보증금은 해당주택 매입금액의 50%수준입니다. 해당 주택의 매입 가격은 주소지의 등기부등본을 확인하거나 공고문을 통해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시중 전세가격의 90% 수준에서 임대 보증금을 제외한 금액을 임대료로 전환하여 납부 할 수 있습니다. 2년의 계약기간 만료 후 재계약 시에 기본적으로 임대보증금과 임대료는 인상되지 않지만, 기금의 금리 및 관리 비용 등은 변동이 있을 수 있고, 이는 월 임대료에 반영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장점과 단점
다른 공공임대주택에 비해 준비해야 하는 자금이 큽니다. 시세의 90%정도 되기 때문에 1억~2억 정도의 목돈이 필요하죠. 월 임대료는 30만원 선으로 매우 저렴한 편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집주인의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되고, 전세 사기 걱정도 없으므로 매우 마음이 편합니다.
주로 미분양된 민간의 아파트를 매입해서 임대하기에 공공임대주택단지의 분위기와는 다른 것도 장점이라면 장점입니다.
전세 계약이기 때문에 가구나 집기를 모두 준비해야 하는 것도 알고 있어야 합니다.
공공임대주택은 1세대 1주택 신청·공급이 원칙이기 때문에 청약으로 내집마련의 계획이 있다면 중복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맺음말
새로운 시작인 졸업과 결혼, 집을 구하는 것이 가장 우선이 될 시기인데요, 우리나라에서 제공하는 주거복지를 잘 활용하시면 큰 도움이 되실겁니다.
몇 억이니, 몇 십억이니 하는 화폐 단위에 겁부터 먹지 마시고, 당신의 가치가 그보다 높을 수 있음을 알고 계시면 좋겠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