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란?
GTX란 Great Train eXpress의 약자로 대단한 급행열차라고 번역되기는 하지만 수도권 광역 급행 철도를 의미합니다. 기존 지하철보다 더 깊은 곳에 더 빠르게 통행 할 수 있는 대심도 급행열차이기도 합니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지하철이 증설의 한계에 다다랐고, 이동 시간 또한 오래 걸리기 때문에 이를 보완하여 지하 40m 깊이에 기존의 지하철 노선과 겹치지 않도록 건설되는 고속철도입니다.
GTX는 2009년, 한 정치인의 공약으로 인해 시작되었으며 추진 15년 만인 2024년 상반기에 최초 운행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현재 계획된 GTX 노선은 A~F까지 총 6개의 라인이며, 실제 건설 중인 노선은 아직 GTX-A 노선 뿐입니다.
GTX-A 개통 시기
GTX-A 노선은 파주 운정에서 화성 동탄신도시까지 연결되는 노선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으로 인해 평택까지 노선 연장이 계획되어 있기도 합니다.
GTX-A 노선의 일부는 이미 공사가 완료된 상황이며 시범운행을 시작했습니다. GTX-A 노선 중 수서~동탄 구간은 2024년 3월 말에 개통 예정이며, 운정~서울역 구간은 2024년 하반기에 개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GTX-A 노선의 중심인 삼성역은 영동대로 복합개발 사업과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2028년에나 완성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그래도 2025년까지 일단 삼성역을 패스하고 지나가는 서울역~수서 구간이 연결은 될 것으로 보입니다.
GTX-B, C, D, E, F는?
GTX-B 노선은 송도의 인천대입구역에서 남양주시의 마석역까지 계획되어 있으며 노선과 사업자는 정해졌지만, 아직 공사는 시작되지 않았습니다.
GTX-C 노선은 수원시의 수원역과 안산시의 상록수역에서 양주시의 덕정역까지 계획되어 있으며, 아직 지자체간 협의 중에 있습니다.
GTX-D 노선은 김포시의 장기역에서 삼성역을 중심으로 북쪽으로는 팔당역, 남쪽으로는 곤지암역까지 계획되어 있습니다.
GTX-E 노선은 인천시의 검암역에서 김포공항, 구리, 덕소를 지나도록 계획되어 있습니다.
GTX-F 노선은 순환선으로 대곡역에서 출발하여 북쪽으로는 의정부, 다산, 덕소, 교산, 복정까지, 남쪽으로는 김포공항, 시흥시청, 초지, 수원, 용인, 복정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계획되어 있습니다.
맺음말
GTX가 개통되면 수도권 내에서의 이동이 빨라지면서 서울 중심에 주거하지 않아도 서울 중심으로 출퇴근할 수 있는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부산 구간을 2시간에 주파하던 KTX가 본질을 잃고, 정치인들의 도구가 되어 이제는 서울~부산이 세 시간 가까이 걸리게 된 것처럼 변질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얼마 전 정부에서 구리, 오산, 용인, 청주, 제주에 신규 택지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이 지역 중 구리와 오산 그리고 용인이 GTX에 맞물려 있죠.
아마도 정부에서는 GTX 노선을 중심으로 신규 택지를 더 확보하여 약속한 수만큼의 주택을 공급하려고 하는 모양입니다.
어서 GTX가 완공되어 내 집 마련의 선택지가 넓어졌으면 좋겠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