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란?
SH는 Seoul Housing and Communities Corporation의 약자로 서울주택도시공사를 뜻합니다. LH는 한국토지주택공사를 말하며 GH는 경기주택도시공사를 뜻합니다. 이 밖에도 각 지자체의 도시공사가 존재합니다.
SH는 서울의 주거복지사업을 비롯해 주택 건설사업과 임대주택 사업, 택지조성 사업, 도시재생사업, 공공디벨로퍼, 산업 공간 조성 사업 등을 수행하는 서울특별시의 도시개발 전문 공기업입니다.
좀더 자세한 사항은 SH의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골드시티 삼척시
서울에는 천만에 가까운 인구가 모여있습니다. 주택에 대한 수요는 높고 집값은 매해 올라가고 있죠.
SH와 서울특별시는 서울의 인구를 분산시키기 위해 좋은 자연환경이 있는 곳에 편리한 인프라를 구축해 은퇴하는 실버세대와 교외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부담 없이 이주할 수 있는 지방의 도시를 기획하게 됩니다. 바로 골드시티죠.
SH는 서울에는 골드빌리지를, 경기도에는 골드타운을 지방에는 골드시티를 추진하겠다는 기획안을 진행 중입니다.
2023년 11월 9일, 첫 번째 골드시티로 삼척시가 선정되었으며 도시개발 경험이 많은 SH와 강원도의 주택도시공사인 강원개발공사가 MOU를 체결하게 되었습니다.
MOU는 Memorandum Of Understanding의 약자로서 양해각서라고 번역되고 구체적인 디테일이 정해지는 정식계약 전에 서로 열린 마음으로 협상에 임하겠다는 각서입니다. 법적인 구속력은 없지만 사업의 진전에 구체적 첫 발걸음이기에 큰 의미가 있습니다.
골드시티효과
가장 큰 예상 효과는 인구의 분산입니다. 은퇴 인구가 원하는 지역을 구성하여 이주를 유도하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여유 주택을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공급하여 주거복지를 실현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죠.
국토를 넓게 활용하여 발전시키는 방향이기에 메가시티와는 상충하는 개념이 있기도 합니다.
흔히 정년을 지나 은퇴 후에 살기 좋은 마을을 실버타운 또는 시니어타운이라고 부릅니다.
골드시티는 실버타운의 이미지와 더불어 일반사람들이나 국외교포, 타지역의 이주민, 지역주민이 모두 어우러져 지낼 수 있도록 대학과 휴양 리조트 등의 거점시설과 일자리를 연계하여 기획되었습니다.
노동인구감소를 보완하기 위한 해외인구를 유입해야하지만, 그 과정에서 갈등이 깊어질 수 있기에 정부에서 조율하여 안정적으로 진행 될 수 있게 하겠다는 의지가 더해 진 듯 합니다.
안정적인 조율을 위한 평생교육원이나 지역의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정부에서 지원하여 이주민의 지역사회융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 눈에 띕니다.
맺음말
국토의 개발은 수십년전부터 국토의 균형발전을 모토로 삼아 진행되어 왔습니다.
6.25전쟁이 이후, 인구의 급격한 증가가 시작되었고 국토 발전계획은 인구의 증가를 염두에 두고 수립되었습니다.
시간은 흘렀고, 흐름은 전환되었습니다. 인구는 감소세로 변경되었고 사회는 늙어가고 있습니다.
새로운 메타에 맞는 새로운 전략이 필요한 시대인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